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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채, 안채 (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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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 최치운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북촌 기와집, 오죽헌 내의 건물들이다. 이 건물은 최응현에게 전해졌다가 사위 이사온, 이사온의 딸 용인 이씨 그리고 용인 이씨의 외손 권처균에게 전해져 대대로 안동 권씨 소유였다가 1975년 오죽헌 정화사업으로 모두 철거되었으며 안동권씨 일가는 이 곳을 떠나게 되었다.
현재의 모습은 1996년 정부의 문화재 복원계획에 따라 옛 모습대로 복원한 것이다. 안채는 안주인이 생활하던 곳이고 바깥채는 바깥주인이 거쳐하던 곳이다. 바깥채의 툇마루 기둥에 걸려있는 10폭의 주련(柱聯)은 추사 김정희의 필적을 판각하여 만든 것으로, 명나라 진계유陳繼儒의 암서유사巖棲幽事에 나오는 시구詩句이다.
① 得閒多事外 (득한다사외) 한가로움은 많은 일 밖에서 얻고,
② 知足少年中 (지족소년중) 흡족함을 젊은 시절에도 알더라.

③ 種花春掃雪 (종화춘소설) 꽃씨는 봄눈을 쓸고 심으며,
④ 看籙夜焚香 (간록야분향) 밤에 책을 읽으니 향기가 풍겨 온다.

⑤ 有客來相訪 (유객래상방) 나를 찾아온 손님이 있어,
⑥ 通名是伏羲 (통명시복희) 만나보니 역시 훌륭한 선비님.

⑦ 酒國有長春 (주국유장춘) 술 있는 곳에 늘 봄이 깃들어 있고,
⑧ 硏田無惡歲 (연전무악세) 선비의 마음속에는 풍흉을 모른다.

⑨ 感慨甘捿遯 (감개감서둔) 고요함을 찾아 삶을 깊이 느껴보니,
⑩ 環往破寂蓼 (환왕파적료) 그것을 깨는 것은 오고 감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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