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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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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죽헌동에 위치해 있는 오죽헌은 신사임당(1504~1551)께서
태어나셨고, 더불어 사임당의 셋째 아들인 율곡 이이 선생이, 중종 31년(1536)에 탄생한 집이다.
오죽헌은 조선시대 가옥의 별당으로 우리나라 주거 건축물 증 역사가 가장
오래 된 것이다.

오죽헌을 조선전기 대사헌과 형조참판을 지냈던 최응현의 집으로 전해지며, 최응현은 둘째 사위 용인 이사온에게 상속하였고, 이사온은 외동딸 용인 이씨에게로 이어졌다. 용인 이씨는 생전에 재산을 나누어준 허여문기를 남겼는데 이 문기에서 용인 이씨는 다섯 딸에게 고루 재산을 나누어 주고, 두 외손에게 배묘조와 봉사조로 별도의 재산을 나누어 주었다. 이 때 오죽헌을 비롯한 북평촌 기와집은 권처균에게 상속되었다. 권처균은 용인 이씨 넷째딸과 결혼한 권화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외손이며, 율곡과는 이종사촌 간이다.
사임당은 이원수와 혼인을 하였는데 친정에 머물러 지낼 때가 많았다. 때문에 훗날 이곳에서 율곡이 태어나게 되었던 것이다.

오죽헌이라는 이름은 이율곡의 사촌인 권처균의 호에서 유래하였다. 권처균은 외할머니인 용인 이씨에게서 오죽헌을 물려받았는데, 집 주위에 줄기가 검은 대나무(오죽)가 많이 자라는 것을 보고 자신의 호를 오죽헌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다시 집 이름에 붙이면서 북평촌 기와집이 오죽헌으로 불리게 되었다.
기후적 측면에서 살펴볼 때 오죽헌이라는 이름은 해양성 기후와도 관련이 있다. 대나무는 원래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그래서 강릉 정도의 북쪽 위도에서는 대나무가 자랄 수 없는데, 강릉은 동해안에 접해 있어서 해양성기후를 띠고 있고, 또한 따뜻한 동한해류의 영향도 많이 받기 때문에 겨울에도 상대적으로 따뜻한 편이다. 이러한 따뜻한 기후 덕택에 대나무가 자랄 수 있었고, 오죽헌 이라는 이름도 생겨났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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